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청관 도사 (문단 편집) === 첫 번째 대결 === 대결의 첫 번째 내기는 기우제로, 삼청관 도사가 먼저 시작한다. 그들의 도술 자체는 정말로 효력이 있었던지라 풍신인 풍파파(風婆婆) 할멈과 그의 조수 손이랑(巽二郞), 안개와 구름을 몰고오는 추운동자(推雲童子)와 포무낭군(布霧郎君), 천둥번개를 담당하는 뇌공과 전모, 비를 내리는 동서남북 사대 용왕들이 모두 몰려오긴 한다. 하지만 손오공이 분신을 만들어놓고 슬쩍 떠나서 지키고 있다가 그들이 오는 족족 호통을 쳐서 멈춰세우고 기다리게 하는 바람에 삼대선이 아무리 비를 청해도 처음에 잠깐 구름이 몰려왔던 것만 빼면 햇빛만 쨍쨍하여 실패한다. 그 후 삼장이 기우제 흉내를 내는 뒤에서 손오공이 신호를 주자 대기하고 있던 이들이 차례차례 날씨를 바꿔서[* 손오공이 미리 신호를 보냈는데 여의봉을 한 번 올리면 바람, 두번째는 안개와 구름, 세번째는 번개와 천둥, 네번째는 비, 마지막 신호는 정지 신호라고 당부한다. 덤으로 세번째인 번개 신호에서는 뇌공과 전모에게 탐관오리와 불효자, 무뢰배 몇몇에게 번개를 내리쳐 백성들에게 일벌백계를 내리라고 애드립을 넣는다.] 완벽하게 비를 내려 보인다.[* 사실 비를 내리는 것도 옥황상제의 천명이 있어야 하는 일이라, 시각과 비의 양을 어기기만 해도 책임자인 용왕이 처형을 당하는 큰일이었다.(사대 용왕의 매부인 경하 용왕이 바로 이 죄목으로 처형당했고 이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삼장법사 일행의 서천길이 시작된다) 그러나 천계를 뒤집어엎은 트러블메이커 손오공이 아주 잠깐 미뤘다가 내가 신호 주면 내리라고 부탁이라고 쓰고 협박(...)을 했으니 옥황상제도 참작을 한 듯.] 게다가 대선들이 지내던 기우제는 비가 내리긴 해도 그 뒤 부슬비가 몇 날 동안 내리거나 했는데, 삼장법사 일행은 비가 내리게 하는 건 물론 단번에 깔끔하게 그치게까지 했다. 삼대선이 자기들이 지낸 기우제로 비가 온 건데 약간 늦게 온 것뿐이라고 우기자[* 손오공 일행이 기우제를 지내기 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자 머쓱해진 대선들이 뇌신과 용왕들이 외출하고 없는 모양이라며 변명하기도 했다. 그러자 손오공은 '신들이 안 온 게 아니라 너희가 돌팔이였던 거겠지'라고 놀렸다.] 손오공이 그럼 한 번 비 내려주러 온 용왕들 모습을 나타나게 해보라고 한다. 기우제는 지낼 줄 알아도 감히 용왕더러 모습을 나타내라고 하는 건 꿈도 못 꾸는 삼대선이 어디 니가 한 번 해보라 하자, 손오공은 용왕들의 모습까지 왕궁의 창공에 나타나게 한다. ~~이미 500년도 더 전에 용왕이랑 친구먹고 무기랑 갑옷 셔틀로 부렸는데.~~ 이로써 삼장 일행의 1승. 참선 내기는 50개의 단상을 쌓고 그 위에 올라가 꼼짝도 하지 않고 버티는 내기였다. 여기서 정말 보기 드물게 삼장법사가 활약한다. 손오공이 다른 건 몰라도 가만히 앉아서 참선하는 건 절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자 삼장법사가 자신은 2~3년은 꼼짝도 안 할 수 있다며 자기가 하겠다고 한다. 다만 50개 높이나 되는 단상 위에 올라가는 건 평범한 인간인 삼장법사에겐 불가능해서, 손오공이 슬쩍 구름으로 변신해 도와줬다. 그렇게 호력대선과 삼장법사가 참선을 시작하는데, 삼장법사도 거짓말을 한 건 아니라 그 높은 단상 위에서 정말로 미동도 없이 쭉 참선한다. 이 때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지자 초조해진 녹력대선이 [[빈대]]를 한 마리 만들어 삼장법사를 겨냥하고 튕겨 살갗을 물어뜯게한다. 이에 삼장법사는 서서히 견디기 힘들어하다가 옷깃으로라도 긁어대며 쩔쩔매는데, 손오공은 이를 눈치챈 저팔계의 귀띔을 받고[* 혹은 본인이 눈치채고.] 사부님이 왜 저러나 가까이 가서 확인한 다음 재빨리 빈대를 눌러죽이고 스승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그리고는 평소 깨끗하게 지내는 스승에게 빈대가 생길리 없다면서 저 쪽이 술수를 부렸음을 간파하고, [[지네]]로 변신하여 호력대선의 '''콧속'''에 기어들어가 한 방 제대로 쏘아준다.[* [[지네]]에게 쏘여본 사람은 알겠지만 벌에 쏘인 것 만큼이나 고통스럽다. 그걸 콧속에 찔렸으니...] 호력대선은 제대로 충격을 받아 단상에서 굴러떨어져 부상을 입고, 이로써 삼장 일행의 2승. 오롯이 삼장법사만의 활약이라기엔 이번에도 손오공의 도움이 있긴 했으나, 애초에 도사들 쪽이 먼저 부정행위를 저지르지만 않았어도 최소한 무승부는 했을 것이다. 격판시매에서는 첫 번째는 왕비가 본인이 입던 옷을 손수 넣어뒀는데 손오공이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술법으로 넝마로 만들어 놓아 승리한다. 두번째는 임금이 기르던 천도복숭아[* 몰론 천계 반도원 복숭아는 아니다. 현대에도 철이 되면 먹을 수 있는 [[천도복숭아]]인 듯. 설정상 서왕모의 천계 반도원 복숭아처럼 맛이 기막히게 좋다 한다.]였는데, 손오공이 몰래 들어가 이게 웬 떡이냐며 씨앗 주변의 딱딱한 부분까지 남기지 않고 먹어치워 복숭아씨만 남겨놔서 맞힌다.[* 저팔계는 손오공이 복숭아 먹기에 도가 튼 사람이라 얘기하며 웃었다.] 세 번째는 도가의 동자가 들어갔는데,[* '사물은 어떻게 할 수 있어도 사람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한 일이었는데, 손오공의 재주를 '''크게''' 과소평가한 것이다.] 손오공은 이번엔 호력대선의 모습으로 변신해 몰래 들어가서 '네가 들어가는 걸 저 승려놈들이 보고 말았다. 이렇게 질 수는 없으니 여기 이 승려복을 입고 머리를 밀자.'고 하고 동자가 자기는 불경은 하나도 모른다 하자 그럼 염불(나무아미타불)만 하면서 나오라고 하여 이번에도 맞힌다. 이로써 삼장 일행의 3승. 결국 삼장 일행의 완승으로 통관 문첩을 받고 떠나려 하는데, 갑자기 세 도사가 임금에게 절을 하며 다시 한 번 대결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 오만하던 도사들이 임금에게 고개를 숙이니 깜짝 놀란 임금은 삼장 일행에게 의사를 묻고 다시 한 번 세 가지 내기를 겨뤄보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